- 그러나 말하는 편에서 아무리 어렵고 듣는 편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신 말이라 나는 믿는다
책이란 어떤 면에서 저자와 독자의 연합을 가능케 하는 성찬식과 같은 것이다. 하얀 종이와 까만 잉크가 마음을 전하는 매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종이와 단어는 빵과 포도주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 성스러운 것은 책을 쓰는 이의 마음이요, 고요히 성찬식에 앉아 그 쓴 것을 취해 읽는 이의 마음이다.
- "인간 앞에 서 있을 때 느끼는, 느껴야 하는 경이는 인간의 본질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직관하는 순간이다..."
-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 이들의 삶은 언제나 신비롭다.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하고 우연한 일 속에서고 특별한 기적의 선물을 받는 것이다. ... 그들이 똑똑한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부스러기까지 정성들여 줍는 이유가 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소중하며 양분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 "자만에 젖어 경외의 능력을 잃으면 우주는 한낱 시장이 되고 만다"
- 지난 세월 무수한 씨앗이 내 마음에 내려 앉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수한 씨앗이 거기서 죽었을 것이다. 마음의 경직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마음의 편식성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닐까
- 교만한 자는 은혜의 분배에서 단순히 간과되는 것이 아니다. 물리침을 당한다. 그것도 아무한테나 당하는 물리침이 아니다. 하나님한테 당하는 것이다.
- 내 생각에, 우리는 대부분 진심으로 겸손을 원한다. 그러나 겸손을 얻기 위해 굴욕당할 각오가 되어있는 자가 얼마나 될까? 이 여자를 은혜 받는 자리에 있게 한 것은 바로 도덕적 실패의 굴욕이었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우리가 그 말씀을 듣는 곳은 예수님의 발 아래이다.
- 십자가의 성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하루가 저물 때 우리는 사랑한 것을 기준으로 심판받을 것이다."
- 묵상하는 삶의 열매는 변화된 삶이라야 한다.
- 음악과 리듬을 맞추면 왠지 모자란 부분이 채워진 듯 기분이 좋고, 나보다 큰 뭔가와 이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 거기서 마지막 메세지 후 20분간의 조용한 시간에 나는 아직 조금밖에 모르는 내 인생을 아직 조금밖에 모르는 그리스도께 드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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