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관심이 있든 없든 밥 딜런의 음악을 듣는 이들은 시인이자 가수인 그가 정의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붙잡고 좇고 있으며, 그러한 탐구에 도움을 얻고자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경으로 돌아갔다는 데 동의한다. 그는 어떤 그림자를 보고 있으며 그것을 좇는다. 우리가 할 일은 딜런이 말하는 그 '다른 이' 혹은 그 '무엇인가' 를 해석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석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딜런은 그저 그 문제를 우리에게 던져줄 뿐, 결론에 다다르는 것은 우리 몫으로 남겨둔다. 나는 이것이 밥 딜런의 복음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데 누군가 '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 라고 한다면 스스로가 사기꾼 같은 기분이 들 거에요 ... 당신은 모두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매번 당신을 그렇게 불러요. "당신은 선지자에요. 당신은 구세주에요." 라고. 저는 한번도 선지자나 구세주가 되고자 하지 않았어요"
-"친구여, 대답은 불어오는 바람 속에 있다고 하는데, 물론 그렇지요. 하지만 이 바람은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바람이 아닙니다. 이 바람은 성령님의 바람이며 그분의 삶이지요" 게다가 교황은 노래 속 질문에 대답을 제시한다. "사람이 얼마나 많이 걸어야 할까요? 한 길만 걸으면 됩니다. 사람에게는 오직 한가지 길 밖에 없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길입니다."
-"내가 만났던, 닮고 싶어했던 모든 위대한 공연가들은... 모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눈빛이었다. 그들의 눈 속에는 무엇인가가 있었는데 ... '나는 네가 모르는 무엇인가를 알고있어.' 라고 말하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런 공연가가 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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